[아시아뉴스통신]자궁선근증, 수술이 걱정되는 경우에 ‘하이푸’가 대안 될 수 있어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으로 파고들어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자궁의 크기가 커지게 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이 점점 커져서 마치 임신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커지기도 하며, 극심한 생리통이나 골반통, 부정 출혈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최근에는 만혼과 출산기피로 연령에 상관없이 폐경전의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만약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경우 자궁선근증에 의해 불임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기존의 자궁선근증 치료방법으로는 호르몬 치료와 자궁적출만이 가능했다. 호르몬 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등으로 오래 치료하기 어렵고, 자궁 적출은 수술의 부담과 후유증, 여성의 상실감 등으로 거부감을 나타내는 환자들도 많다. 특히 미혼이거나 출산경험이 없는 경우, 향후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 외의 다른 방법을 고려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법이 바로 하이푸 시술이다. 하이푸는 여성의 자궁 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비수술적 방법으로서, 강력한 초음파 열을 한 점으로 모아 병변세포를 태워서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보다 발전된 5세대 로열하이푸를 통해 더 정밀한 조준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 나온 하이푸 기계 중 가장 초점이 작고 저체온증이나 화상,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편하게 누워서 시술받을 수 있고 물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으며, 당일 퇴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초음파 열을 정확히 병변에 조준해야 하는 등 의사의 숙련도와 기술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시술받아야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은 “5세대 로열하이푸는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초음파로 병변 상태를 확인해야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며 “정밀한 시술이므로 숙련된 의사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 박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