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은 여성 건강의 핵심을 담당한다. 때문에 자궁 관련 질환을 갖게 된다면 신체적인 이상이 바로 찾아오게 되며, 특히 생리통, 생리불순 및 부정출혈 등의 증상은 자궁의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가 된다. 쉽게 약해질 수 있는 기관인 자궁은 여러 질환이 겹치기도 하는데, 자궁근종 역시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35세 이상의 여성은 자궁근종을 특히 조심해야 하며,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단을 통해 증상을 사전에 미리 알고 치료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조직에 생긴 혹으로서 크기가 커져야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이 있다면 월경과다증, 생리통, 골반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 같은 증상은 흔히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치료를 놓치는 이들이 많다. 자궁근종 원인은 뚜렷하지는 않으나 유전적 요인, 여성호르몬 이상, 스트레스,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한 불포화지방산 과다섭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가족이 자궁근종이 있거나, 육류섭취가 많거나, 평소 스트레스가 많아 생리불순등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에 유의해야 한다.

 

자궁근종 치료는 개복수술을 통한 자궁 적출부터, 복강경 수술, 및 새로운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어떤 수술법이든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이 최선이겠으나, 하이푸(HIFU) 치료가 환자의 장기 및 신체의 손상이 적고 재시술이 가능한 등의 장점으로 우선 고려되고 있다. 자궁근종에 고강도 초음파를 집중시켜 종양만 제거하는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하이푸 또한 만능이 아니므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하이푸는 초음파열로 종양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수술적 치료보다 훨씬 부담이 적다. 2009년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은 치료이며, 현재 5세대 로열하이푸까지 발전된 상태이다. 5세대 로열하이푸는 이전보다 더 정밀한 초점을 가져 종양 부분만 더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하이푸는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치료하게 되므로 피부 또는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실력있고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은 “자궁근종은 난임의 원인이 되므로 꼭 치료해야 하는데, 하이푸치료는 자궁근종 치료를 비수술로 진행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하이푸가 효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고, 복강경 수술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실력있는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하고, 회복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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