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물혹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궁물혹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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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종양으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발병위치나 크기에 따라 극심한 생리통, 월경과다, 골반통, 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심하면 불임 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자궁물혹(자궁근종)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이면 자궁근종이 더 잘 발생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체중보다는 체질량 지수가 증가할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이 되면 스테로이드성 호르몬 또는 안드로젠 남성호르몬이 말단 지방조직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더 많은 양의 여성호르몬을 가지게 됩니다. 증가된 여성호르몬은 자궁 내에서 근육층에 세포 변화를 더 용이하게 하여 염색체 변화가 쉽게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자궁근종의 발생이 증가하고 크기가 증가하게 됩니다.
▶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궁근종이 암의 형태인 자궁육종으로 변화하는 경우는 1% 미만으로 드문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자궁근종이 변화하는 것이 아닌, 근종처럼 보였던 종양이 수술 후 자궁육종으로 밝혀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종양의 크기가 급격히 커지거나 초음파 검사, CT검사 등에서 비정형적인 형태를 보이거나 부정기적인 질 출혈이 심하면 자궁육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불임을 유발시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궁을 형태학적으로 변형시켜 정자의 이동을 방해함으로써 불임을 초래, 자궁강 내 혈류 변화 또는 자궁내강 변형을 유발하여 수정란의 착상이나 성장을 저해시킵니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있다고 다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여성은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다만 정상 임신이 되었다 해도 상대적으로 유산의 위험성이 높고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향후 임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무조건 제거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 주기적인 관찰을 통하여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심한통증, 불규칙적인 자궁출혈, 불임, 크기가 빠르게 커지는 경우, 폐경 후 새로 생기거나 커지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시 환자의 나이, 임신 여부, 향후 임신 계획 및 근종의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출산경험이 많을수록 자궁근종이 쉽게 생긴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 변화에 의한 생리주기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생리횟수가 많아질수록)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많을 경우 임신 및 수유기간 동안 이런 생리주기 발생이 더 적어짐으로 출산 경험과 자궁근종 발생 위험은 역비례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첫 출산의 연령이 늦거나 마지막 출산으로부터의 시간이 짧을수록 자궁근종에 대해 예방 효과를 갖으며, 그만큼 자궁이 호르몬에 의한 스트레스를 덜 받아 근종 발생이 줄어든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 자궁근종 발생률이 줄어든다?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자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자궁근종의 발생도 줄어들고, 기존의 자궁근종 크기가 점차 감소하거나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 이후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의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화한다면 악성인 육종일 수 있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생활하면서
-오랜 기간 또는 최근 3-4달 사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졌다
-생리양의 갑작스런 변화가 몇 달 이상 지속된다
-생리혈과 혈색에 문제가 있다
-없던 생리통이 생겼다
-적당했던 생리통이 심해졌다
등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자궁근종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으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오늘은 자궁물혹(자궁근종)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궁금한 사항 및 질문은 강남권산부인과로 문의주시면 친절한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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