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치료 미룬다면 골반염으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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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남권산부인과/유방갑상선 클리닉 입니다.
‘여성의 감기’로 불릴 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은 질에 염증이 생겨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산성, 무취, 무색을 포함하는 반면, 비정상적인 분비물은 악취가 나는 노란 또는 진한색의 분비물을 의미합니다. 비정상적인 분비물은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이외에도 가려움, 배뇨통, 성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염은 알레르기, 물리적 자극(꽉 맞는 옷, 이물질, 성관계), 임신, 피임약, 생리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질 속의 산성 환경이 무너지고 혐기성 세균이 갑작스럽게 증가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항생제 투여, 폐경 등은 질 속 산도를 변화시키고, 생리대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도 외음부, 질 내부를 습해지게 만들어 세균이 더 잘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염은 크게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성 질염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가드넬라 질염으로도 불리는데, 질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정상균의 개체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되며 생선비린내 같은 악취나, 회백색의 질 분비물이 많아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적으로 전파되며 전체 질염의 25%이상을 차지할 만큼 흔한 질염입니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수영장을 다녀온 후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거품 섞인 질 분비물, 악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칸디다성 질염은 주로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곰팡이성 염증으로 한번쯤 살면서 감염되는 흔한 질염입니다. 심한 가려움증, 하얀 분비물, 성교통,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1253명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한 결과, 약 70% 이상이 질염 증상을 경험했다고 하였으나, 이 중 63% 가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처럼 질염은 생각보다 자주 걸리기 쉬우며 치료하기도 쉬운 질환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염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면 자칫 골반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골반염은 수술 후 감염, 미숙한 산후조리, 오래된 자궁 속 피임장치, 그리고 세균성 질염의 만성화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질염이 방치되어 염증이 골반, 난소, 난관 쪽으로 퍼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골반염은 소변이상, 오한, 냉, 하복부 통증, 성교통, 수족냉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자궁외 임신, 난임과 불임, 유산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쉽게 걸릴 수 있는 ‘질염’은 치료가 쉽게 되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반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질염 증상이 있으시다면 빠른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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