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예방주사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를까?


 

 

안녕하세요.
여성질환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강남권산부인과/유방갑상선 클리닉 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자궁경부암의  약 99% 이상에서 HPV DNA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HPV는 주로 성관계를 매개체로 하며 콘돔의 사용으로 감염 위험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지만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으로 HPV 백신이 개발되었으며 2006년 이 것이 허가되면서 HPV 백신을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으로 시행하는 나라가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허가되어 시판중인 hpv 백신은 글로벌 제약사 GSK의 ‘서바릭스’와 한국 MSD의 ‘가다실’ 2종류가 있습니다.

 

가다실은 단순히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여성의 질과 외음부에 관련된 암과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자궁경부암 고위험군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  16,18번 형과, 외음부쪽에 많이 발병하는 사마귀의 일종인 콘딜로마 hpv 6,11번 바이러스를 예방합니다. 콘딜로마는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예방차원에서 남성들이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접종 전 hpv 16,18에 감염되지 않았고  세 번의 접종을 계획 대로 맞은 여성인 경우 hpv 16,18에 의한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는 약 99%에 달했으며, 접종 전에 이미 감염된 경우 효과가 44%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외음부 및 질의 상피내종양, 콘딜로마 발생도 99%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최소 5년동안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5년 이후 추가로 자궁경부암예방주사 를 한번 더 접종하게 되면 항체가(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서 대응하는 항체의 역가)가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후 추가 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이에 반해 서바릭스암을 유발하는 두가지 유형의 바이러스를 집중 차단해 항체를 지속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즉, 콘딜로마 보다는 자궁경부암 자체의 예방에 중점을 두었으며 고위험군인 16,18번 바이러스’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 증강제로 면역력을 높여서 31,33,45번에도 면역반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서바릭스에 대한 임상 연구에서는  hpv 16,18에 의한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가 무려 95%에 이르며 31,45에 대한 예방효과도 각각 92%, 100%를 보였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백신은 두 종류 모두 총 3회 접종으로 이루어지며 가다실은 처음 접종을 하고 난 후 2개월 뒤, 그리고 6개월 차에 주사를 맞으시면 되고 서비릭스는 처음 접종을 하고 바로 다음 달 그리고 6개월 차에 추가로 접종해야합니다. 또한 접종일정이 지연된 경우, 다시 백신일정을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빨리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예방주사 차원에서 본다면, 가다실과 서바릭스 모두 효과적인 백신주사입니다.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이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모두 100%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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