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검사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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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세포입니다. 세포가 모여서 조직을 형성하고 조직은 뇌, 간, 심장 등의 신체 기관을 구성하여 특수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암’이란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조절과 통제를 벗어나서 원래의 기능을 소실하고 정상 세포보다 빠르게 분열하여 제멋대로 성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궁암’ 과 ‘자궁경부암’을 다른 질환으로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자궁은 자궁체부와 하부 그리고 자궁경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암에는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이 있으며 자궁암의 90%이상은 자궁경부암 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자궁경부암의 주된요인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kangnamkwon.tistory.com/3?category=769246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할 때에 세포진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그 외에 보조적인 검사로 자궁경부 확대촬영술, 질확대경 검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세포진 검사란 질 속에 질경을 넣고 자궁경부를 보이게 한 후, 자궁경부 및 질내의 세포를 세포 채취용 솔등을 이용하여 채취하고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산부인과 진찰 시에 간단한 기구로 통증없이 편하게 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음성률, 즉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검사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약 30~50% 정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의 병변을 전암성 병변인 자궁경부상피 이형증과 상피내암 단계에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방법이 매우 간단해지고 완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양성 병변인 염증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감염등)
간혹 많은 환자분들이 자궁경부암과 관련하여 ‘미혼인데 자궁경부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나요?’ , ‘폐경을 하였고 성생활도 없는데 검진이 필요한가요?’ 등의 질문을 하십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여성의 나이 제한은 따로 없습니다. 20세 이상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1년에 1회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에서는 70세 이상의 여성에서 지난 10년간 세포진 검사에 이상 소견이 없고 최근 3년간 연속으로 정상 소견이 나타난 경우에는 더 이상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권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높은 자궁경부암 발생율을 고려할 때 이러한 기준을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되기 전에 상피이형증과 상피내암을 거치게 되며 대개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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