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쉽게 간과하게 되는데요.
제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했을 때를 돌아본다면, 50%정도는 암 수술이었고, 나머지느 반이 자궁근종이나 자궁하수 등의 기타 질환이었습니다. 그런데 암이라는 얘기를 환자분들의 가족들이 들었을 때에 좀 더 환자분에게 정성을 더 쏟는 느낌이었어요.
나머지 질환의 경우는 암 환자의 경우보다는 덜 신경쓰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사실, 암은 생명의 위험도와 밀접하게 있다보니 더 조심스럽고 더 정성을 쏟는 것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궁선근증과 같은 기타 질환들이 생명에 문제가 없다고 하여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는 질환으로 여겨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얼마전쯤이었을까요? 40대 후반정도 되시는 여성분께서 자궁근종으로 상담을 받으셨었습니다. 이 분께서는 남편분과 함께 방문하셨었는데요. 아무리 함께 방문하였다고 하더라도 환자분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먼저 환자분과 진료와 상담을 한 이후에 진료 결과를 차후에 남편분과 같이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이번에 방문해주신 환자분께서는 전업주부이셨고, 자녀분이 아직 학생이었으며 근처에 시부모님이 사시다보니 가정에서 할 일이 굉장히 많은편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다보니 하이푸 치료가 적합하다고 판단되어서 말씀드렸고 환자분도 동의하여서 진행하려고 했지만, 남편분이 반대를 하시는 바람에 자궁적출 수술을 받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좀 안타깝게 느껴져서 기억나게 되는 사례였습니다.

 

환자 가족분들의 지지를 확복하고자 하여서 준비하였고, 또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환자분들의 가족들이 이 질환에 대해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환자분께서 갖고 있는 어려움을 가족분들께서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여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꼭 치료기간동안 환자분이 갖고 있는 자궁질환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환자분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리해드린 오늘 이 내용들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갖고 계시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꼭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자의 노력과 의사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가족의 지지가 있어야 질병을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자궁질환은 특히, 재발할 수 있다는 그 위험성과 치료법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가족분들께서 협력해주시면 하고 당부드립니다.

 

 

 

생명을 잉태할 수있는 여성이기에, 그 신체 특성상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등의 질환이 불가피하게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건 어떠한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이죠.


여성의 경우 임신이랑 출산이라는 생명의 축복을 위해서, 남성보다는 복잡한 장기구조를 상대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복잡성으로 인해서 다양한 질환이 발병하게 됩니다. 그 중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정한 원인이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되어있다고 알려졌으며 임신 및 출산에 가장 밀접한 자궁내막과 평활근육층에서 발병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어떠한 통계에 의하면 여성의 50% 이상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여성이 임신과 출산이라는 역할을 갖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가족분들께서는 환자분이 자신을 책망하는 일이 없도록 꼭 지지해주셨으면 합니다.

 

 

 

환자분들의 가족분들은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질환은 아니더라도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양성질환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대해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대표적으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가지고 있는 증상을 보자면, 생리통, 부정출혈, 아랫배에 느꺄지는 만성통증 등이 있습니다. 주로 이런 증상을 말씀드려보면 남자분들의 경우 "아 그런게 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환자분께서 느끼시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어느 날은 출혈이 심하게 쏟아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예민해질 수도 있죠, 그런 증상들이 직장생활 혹은 가정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가족분들이라면 꼭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내가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기에 공감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환자분께서 그 고통들이, 괴로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통증이 심한 경우 심장마비 수준의 통증이 일어날 수 있기도 합니다.
빈혈은 물론이며, 이런 증상들로 어지러움과 무기력증을 얻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족분들이 왜 그렇게 예민한지, 왜 무기력해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고 포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등의 치료법들의 장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환자분께서 하는 결정을 지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여성의 자궁은 단순히 임신과 출산만을 위한 장기가 아닙니다. 여성의 호르몬 등의 내분비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여성의 소중한 장기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장기입니다.
수술과 비수술로 나눌 수 있는 자궁근종 치료법은, 자궁적출이나 자궁근종의 수술적 제거가 있는 수술적 치료와 하이푸치료, 자궁색전술이나 자궁근종 용해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궁의 적출은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에 진행하였음 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끝냈다고 하더라도 자궁 적출은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재발하게 되었을 때에 다시 수술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과 피부와 장기에 큰 흉터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근래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 자궁근종 용해술은 근종에 바늘을 찔러서 고주파 에너지로 태우는 방법이며, 색전술의 경우 자궁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서 근종을 축소하는 방법이지만, 근종만 영향을 주기는 힘들며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있고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하이푸의 경우 몸의 바깥 부분에서 청정에너지, 그러니까 초음파를 솨 자궁근종에 집중시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근종을 태워버립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마취나 절개 그리고 흉터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하이푸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러 많은 치료법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치료 이후 일상생활로의 복귀할 수 있는 기간등을 잘 종합하여서 환자분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 또 환자분에 선택에 지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자궁근종과 선근증 등의 질환이 잘 치료 될 수 있음을 믿고서, 환자분을 응원해주셔야 합니다.

자궁근종 혹은, 자궁선근증과 같은 부인과 질환의 경우 괜히 부끄러워서 질환을 숨기려고 들다보니 병이 점점 더 커져서 오는 사례도 많습니다.. 혹은 폐경까지 기다리다가 손쓰기 힘든 근종의 크기까지 자라서 오기도 합니다. 근종이나 선근증이 치료가 쉬운 질환은 아니더라도, 잘 치료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이푸 치료의 경우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증상이 좋아지며 근종, 선근증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그렇기에 가족분들께서 환자분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고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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