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일 박사의 연구경력
권용일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연구 경로
25년동안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로서 여성암, 자궁탈출증, 자궁근종 등 고난이도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면서 여성질환의 극복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제가 평생동안 매진해온 연구 주제는 크게 1.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여성암의 극복과 2. 여성의 신체와 장기에 보다 손상없는 수술 치료방법 연구로 나눌수 있습니다.
1. 여성암 극복 연구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보니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암 환자를 많이 치료하게 되고, 따라서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인 여성암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 세포 신호전달체계 연구
여성암은 결국 세포와 세포간에 리셉터(수용체), 전기신호, 항체항원 반응 등을 통한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발현하므로 이러한 신호의 차단과 촉진이 암의 극복을 위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세포신호전달체계 연구란 |
세포간의 –리셉터, - 전기신호 – 항체항원 반응 등의 신호전달체계를 기반으로 항암 약물치료 등에 있어 체내 전달경로를 파악하는 연구로서, 부인암 극복을 위한 새로운 약물 개발 및 약의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
- 암 조기 진단을 위한 오믹스(Omics)연구
여성암의 극복을 위해서는 결국 암의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조기발견 기술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암 조기발견을 위한 마커를 발견하기 위해서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하는 오믹스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오믹스(Omics)란 |
유전체학, 단백체학, 대사체학 등을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정보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복합적인고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패러다임으로서, 현대 생명과학에서는 많은 분자 및 세포 등의 집합체 전부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뜻한다 |
이러한 여성암 중 조기발견이 거의 불가능하면서 발명시 사망률이 높은 난소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표지자 개발을 위해 이 분야 세계정상급 연구기관인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2000~2002년까지 2년간 교환교수로 가서 오믹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이란? |
미국의 의료과 건강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기관으로, 한국과는 달리 막대한 연구비를 기반으로 세계 최정상급의 연구기능을 가장 중심에 두고 미국의 건강정책을 결정한다. 한해 평균 373억불(한화 약 42조원)의 연구비를 집해한다 |
이러한 연구 배경을 기반으로 2013년에는 난소암 진단 방법을 충남대 교수팀과 공동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하였습니다.
- 질량분석 연구
이러한 여성암 극복을 위한 연구과정에서 필수적인 항목이 초미량 원소들에 대한 정밀하고 정확한 측정입니다. 이러한 분야를 “질량분석”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나 연구관련 기관들의 인식이 아직은 미흡하여 발전여지가 많습니다.
저는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관련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로 물리/화학분야에서 활용되는 질량분석의 의료분야 적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권용일 교수의 질량분석 연구 활동 |
- 대한 질량분석학회 학술이사, 대외협력이사 역임 - 한국임상질량분석연구회 설립 및 현 회장 - 2016 국무총리상 수상 : 국산 질량분석기 개발 참여(ASTA) (권용일 원장 국무총리상 수상 신문기사 바로가기) |
2. 수술법 연구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여성암과 자궁탈출증, 자궁근종, 자궁 선근증 등 여러 여성질환은 많은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밖에 없다.
제가 대학병원에서 집도를 시작할 당시인 90년대 초만해도 개복수술이 표준이었으며, 자궁의 보존에 대한 인식도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많은 수술을 집도하게 되면서, 보다 여성의 신체와 장기에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방법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수술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 복강경 수술 연구
1990년 우리나라에 복강경이 처음 도입되고, 1992년 제가 근무하던 카톨릭의대 서울성모 병원에도 복강경 수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저는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으로도 우수한 점 등 장점에 주목하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복강경수술을 시작하였습니다
도입초기에는 주로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외 임신, 유착박리술 등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여 왔고, 1997년에는 자궁경부암 수술에 있어서도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게 되었습니다.
복강경을 여성암 수술까지 확대적용하면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기에 아직 젊은 의사였던 저는 세계 최첨단 수술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프랑스 리옹 에리엇병원으로 연수를 가서 다니엘 다숑 박사에게 “복강경하 자궁 보존적 자궁경부암 수술방법”을 사사 받았습니다. .
다니엘 다숑, 복강경하 자궁 보존적 자궁경부암 수술법 |
다니엘 다숑은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수술해온 복강경하 여성암 수술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이다 복강경하 자궁 보존적 자궁경부암 수술법(Radical trachelectomy)이란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수술을 시행함에 있어 자궁을 보존하여 수술후 임신/출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다 |
- 로봇수술 연구
2007년 로봇수술(다빈치)가 국내에 도입되고, 저는 국내에서 2번째로 로봇수술을 집도하였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굉장히 뛰어난 수술이지만,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술 시행을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수술등을 집도함에 있어 좁은 골반에서의 복강경 수술상의 제약 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고, 협소한 환경하에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등이 있습니다.
2010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광범위 골반장기적출 수술을 국내최초로 집도하고 이를 학회에 분석,발표하여 향후 유사한 수술시 참고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 자궁보존적 수술법 연구
제가 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의사로서 수술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여성암 또는 여성질환의 발생시 자궁적출에 대해서 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던 시기입니다. 임신/출산 계획이 없다면 병이 발생하면 자궁을 들어내면 된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자궁적출은 어쩔수 없을 때만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여야 한다고 믿었고, 따라서 여성암 수술이나 자궁탈출증 등의 경우에도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법을 배우고, 개발해 왔습니다.
제가 2000년에 복강경의 세계적 전문가이 다니엘 다숑에게 사사받은 이유중의 하나도, 자궁경부암 수술에 있어서 자궁을 보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또한 발전시켜 자궁경부암의 수술시 질을 통해 자궁으로 접근하여 암의 발생부위인 자궁경부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질식 수술법을 습득하였고, 이후 제가 집도하게 된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자궁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자궁의 보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자궁의 보존적 수술 방법이 많이 개발되었고, 자궁 적출의 문제점도 많이 인식되어 의료계에서도 이를 필요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궁 적출의 문제점 |
- 강제 폐경 문제 : 폐경이 발생하여 안면홍조, 다한증,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심장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대 - 해부학적 구조 문제 : 여성 복부 장기 중 자궁 소실로 인해 해부학적 구조가 깨지고, 이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장기탈출증 등의 문제 발생 - 심리적 문제 : 여성의 상징적 장기의 제거로 인해 여성의 상실감 증대 |
- 하이푸 연구
저의 연구 과정이 보여주는 것처럼, 의료기술의 발전은 과거 개복수술에서 복강경 등오로 진행된 것처럼, 의료기술은 보다 환자의 신체나 장기의 손상이 적은 쪽으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결국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적고 회복이 빠른 쪽으로 발전하여 온 것입니다.
암 수술에서도, 과거 개복 및 절개수술에서 복강경을 거쳐, 비침습적 수술(예를 들어 간암의 감마나이프 수술 같은 방사선을 이용한 방식들)이 대세를 차지한 것도 같은 흐름이라 보입니다.
하이푸의 경우 여성질환에 있어 이와 비슷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보았고, 에너지원이 반복시술이 가능하고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없는 청정에너지인 초음파이기 때문에 여러 질환에 적용가능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하이푸가 간암치료용으로 최초 도입되었을 때부터 무절개, 에너지의 청정성등에 주목하고, 의료발전과정에서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 관찰하였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하이푸 기술의 한계로 초점의 사이즈가 커서 정밀한 수술에 적합하지 않고, 장천공 및 신경손상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큰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지속적 발전에 따라 2010년 이후에는 다양한 하이푸 기계가 개발되어 시중에 보급되고, 그중 부인과 양성종양의 적용에 필요한 초점의 정밀성과, 환자의 편의성이 확보되어, 시술의사의 실력에 따라 각종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게됨에 따라 제가 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오던 “여성질환의 자궁보존적 수술”방법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대학교수로서의 명예와 자궁보존적 치료를 위한 새로운 술기를 자유롭게 펼치고 싶다는 환자를 위한 희망간에 심각한 갈등을 거쳤습니다만, 비침습적 치료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하이푸를 도입하여 강남권산부인과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하이푸 치료의 안전성과 보다 나은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병원내 부설연구소를 설치하여 하이푸와 여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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